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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화천대유의 내부자들은 모두 이재명을 가리키고 있다"


입력 2021.10.13 00:05 수정 2021.10.12 23:11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 가르키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정권교체국민행동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정권교체국민행동은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 보수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결성된 협의체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2일 "이재명 지사는 본인이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재판거래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의 김만배, 그의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발언. 여기서 말하는 '그분'은 과연 누구일까"라며 "대장동 게이트과 민주당의 '내부자들'은 모두 '그분'으로, 이재명 지사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지지자들도 '그분'이 누구인지 안다"며 "3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표심은 결국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대장동 게이트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사실을 알고 걱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 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재명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며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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