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096억원 순매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다시 3000p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도 1% 오르며 7만전자로 올라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42p(0.88%) 오른 3015.0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3.98p(0.80%) 오른 3012.62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963억원 순매도 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0억원, 2096억원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1%(700원) 오른 7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만에 7만원대 복귀다. SK하이닉스도 4.90% 올랐고,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1.16%), 카카오(0.41%), 삼성SDI(2.89%)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0.38%), LG화학(1.42%), 현대차(0.24%), 기아(0.36%)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11p(0.72%) 오른 990.5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452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0억원, 114억원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대부분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이 0.23%% 하락했고, 이외 엘앤에프(1.34%%), 펄어비스(0.84%), 에이치엘비(1.29%), 카카오게임즈(2.03%), 셀트리온제약(0.48%), SK머터리얼즈(1.28%), CJ엔터테인먼트(1.03%)도 내렸다. 반면, 위메이드(2.65%)는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0.24%) 보합세로 마쳤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4.75p(1.56%) 오른 3만491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4.46p(1.71%) 오른 4438.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79p(1.73%) 오른 1만4823.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4원 내린 118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연기금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