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VIP 李 아닌 다른 인물로 밝혀질 것"
"李 새로운 모습 알게되면 지지도 수직상승"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경기도 국정감사와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완승으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선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경기도 국감은 이 후보를 무너뜨리려는 국민의힘과 대장동 사태의 반전을 노리는 이 후보와의 한 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안 의원은 "대장동 사태는 오징어게임의 판박이다. 김만배, 남욱, 정영학, 유동규 등은 말이고 VIP들은 따로 존재한다"며 "2014년 경기경찰청과 수원지검을 압박했고, 하나은행과 SK를 통해 돈을 대장동으로 끌어들인 VIP가 있고, VIP는 단수가 아닌 복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말과 VIP 사이, 700억 원의 주인, 그분이 바로 프론트맨이다. 경기도 국감에서 그분이 이 후보가 아니라 다른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이 후보는 여전히 국민께 낯설고 불안한 지도자로 비치는 일면이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재주를 타고났다"며 "어떠한 난관에도 주저함이 없다. 국민들께서 이 후보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면 국감 후 지지도는 수직상승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국민의힘에 '전사'가 없어서 이 후보가 국감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치는 말로 하는 전쟁이고 특히 야당 전사는 간절하고 치열해야 한다. 감옥에 갈 각오도 필요하다"며 "그러나 지금 대장동 사태 국면에서 야당에는 전사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향해 "겸손하고 인간적인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당장 전투에서 좀 밀리더라도 전쟁에서 이기겠다는 여유와 혜안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