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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서울 ADEX 2021서 기술력 선보인다


입력 2021.10.18 17:06 수정 2021.10.18 17:0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KF-21·UAM 가상 시범비행 공개

상륙공격헬기 및 유무인복합체계 소개

ADEX 2021 KAI 전시장 전경.ⓒ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개최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신사업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KAI 전시장은 크게 KAI 미래비전과 고정익, 회전익, 미래사업 등 4가지 존으로 구성된다. 미래비전 존에는 KAI가 개발하고 생산한 전기종이 전시되며 내년 초도비행 예정인 KF-21의 가상 시범비행과 미래 이동체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영상으로 공개된다.


고정익 존에는 지난 4월 출고한 KF-21 보라매와 성능개량을 진행 중인 FA-50 경공격기, 차기 기본훈련기 모형을, 회전익 존에는 상륙기동헬기 기반의 상륙공격헬기와 유·무인기 합동 작전을 위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소개한다.


미래사업 존에는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위성 등 다양한 위성과 수직이착륙 무인기(VTOL), 가상현실(VR) 개념의 미래형 훈련체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KAI가 최초 공개하는 UAM은 유인 수송용과 무인 화물용 두 가지 플랫폼으로 향후 UAM 요소기술을 확보해 2020년대 후반까지 독자모델 UAM을 개발할 계획이다.


KAI가 한국 공군의 KT-1 기본훈련기 대체를 목적으로 제안하는 차기 기본훈련기도 이번에 처음 공개한다.


국내 개발로 추진 중인 상륙공격헬기도 실물기 규모로 전시된다. 상륙공격헬기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스터브윙을 적용해 총 6개의 외부무장 스테이션이 장착되며 공대공, 공대지, 무유도로켓 등 상륙지원 및 공격 임무를 위한 다양한 무장이 탑재된다.


우주사업에 대한 비전도 제시한다. KAI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사업으로 진행 중인 차세대 중형위성 2호 개발과 오는 21일 발사예정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총조립을 주관하고 있다.


또 위성의 설계부터 제작, 조립, 시험이 가능한 국내 최초 민간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대형부터 초소형 위성까지 다수의 위성을 동시 제작할 수 있는 양산 인프라도 구축했다.


KAI 관계자는 “우주 제조 분야의 체계종합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업체들과의 적략적 협력을 통해 운영, 서비스 등 우주산업의 영역을 확대해 뉴스페이스 시대의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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