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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비하 논란' 주호영 사과 "저의 불찰"


입력 2021.10.19 04:37 수정 2021.10.18 22:2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2030, 이전 일 기억 못해" 발언 논란

"무시나 비하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

앞으로 젊은층 공감할 수 있는 선거"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이 18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2030세대 비하' 논란에 대해 "저의 불찰이다"고 사과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30세대를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라며 "만에 하나 그렇게 들렸다면 세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주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2030세대의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약한 이유에 대해 "2030세대가 이전의 여러 가지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고 가까운 뉴스를 접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그런 식이니 청년들이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라 비판했고, 원희룡 캠프 박기녕 대변인도 "2030 폄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며 "젊은 세대를 인식하는 수준이 그래서야 2030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겠는가"라 꼬집었다.


주 의원은 "저는 당내 후보들을 오랫동안 보아왔기 때문에, 현재 보여지는 모습뿐만 아니라 과거의 모습까지 함께 보게 되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앞으로 청년들의 고뇌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더 노력하고, 젊은층과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선거캠페인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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