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국적인 통신망 장애를 빚으면서 통신 3사 주가가 일제히 약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오후 1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26%(400원) 내린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텔레콤은 1.92%(6000원) 하락한 30만6000원, 0.34%(50원) 내린 1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KT의 인터넷을 비롯해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가 일제히 먹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터넷 장애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호남권은 물론 제주도까지 전국에 걸쳐 나타났다. 결제, 주식 거래, 전화, 인터넷 등 전반적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업무에 혼선이 빚어진 가운데 낮 12시부터 순차적인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KT는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대규모 디도스 공격 때문으로 파악하고 조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