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깔린 아빠를 보고 1.5t 무게를 들어 올린 8살 아이 사연이 화제다.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2017년 감동의 물결이 일게 한 파커의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파커는 17살 형과 아빠 스티븐과 함께 미국 아이다호주 슈가시티(Sugar City)에 있는 집 차고에서 자동차 수리를 하고 있었다.
스티븐은 엔진을 빼내기 위해 잭 핸들로 차를 들어 올려 차 밑으로 들어갔다. 한쪽 액슬(바퀴를 통해 차량의 무게를 지지하고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장치)은 쉽게 꺼낼 수 있었지만 다른 쪽은 쉽지 않았다.
잘 꺼내지지 않는 액슬을 밀쳐버렸고 이로 인해 차량 밑에 깔리게 됐다. 스티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완전히 갇혔고 기절했다. 모든 것이 어린 아들의 손에 달렸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들의 몸무게는 겨우 50파운드(약 22kg)였고 차의 무게는 약 1400kg에 달했기에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런데 이때 아들은 잭 핸들 위로 뛰어올랐고 계속 위에서 점프해 차를 들어 올렸다.
이때 파커는 형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함께 아빠를 구해냈다. 스티븐은 갈비뼈 13개가 부러지는 끔찍한 상처를 입었지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스티븐과 가족들은 기적과 같은 장면을 재현해보려 했지만 파커는 다시 잭 핸들을 이용해 차를 들어 올릴 수 없었다고 한다.
위급한 상황의 아빠를 구해낸 어린 소년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