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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노태우 별세에 "불행한 역사 되풀이 않을 것"


입력 2021.10.26 16:35 수정 2021.10.26 16:35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허은아 대변인 논평 "영면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

노태우 전 대통령 ⓒ뉴시스

국민의힘은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소식에 "영면을 기원하며 아울러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고인은 후보 시절인 1987년 6.29 선언을 통해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였고, 헌정사상 국민들의 직접 투표로 당선된 첫 대통령이었다"며 "재임 당시 남북한 동시 유엔 가입,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북방외교 등의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허 대변인은 "하지만 12.12 군사쿠데타로 군사정권을 탄생시킨 점,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에서의 민간인 학살 개입 등의 과오는 어떠한 이유로도 덮어질 수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90년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 김종필 신민주공화당 총재와 함께 '3당 합당'에 나섰고, 이는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의 뿌리가 됐다.


한편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고, 이날 별세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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