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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임종석, 현시점서 종로 재보선 여당 후보 유력"


입력 2021.10.27 10:41 수정 2021.10.27 10:4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노태우 국가장 부적절"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년 종로 재보선에 출마할 여권 유력 주자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언급했다.


우 의원은 27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종로 지역 특성상 대부분 대선 후보급에 (해당하는) 중량급 인사들을 선호한다"며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 분 중에서 민주당이 추천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는 사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외부 인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런 중량급 외부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내년 가봐야 알 것 같다"며 외부영입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우 의원은 전날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여부에 대해선 반대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본인이 선의를 가지고 후회하거나 반성한다고 해서 역사적 평가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며 "공과 평가는 그렇다 치고 국가장 문제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과오를 용서해달라'는 노 전 대통령의 유언에 대해선 "한 인간으로서의 그런 마지막 그런 태도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용서를 구한다고 해서 희생자들이 많은 광주가 다 용서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노태우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과 좀 다르게 여러 가지 공과에 대한 평가도 있다"면서도 "12·12 쿠데타에 연루된 것은 사실이고, 또 그 문제로 인해서 법원의 판결도 받았다. 그 이외에 여러 가지 금품 수수 때문에 논란도 있었던 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좀 착잡한 여러 가지 역사적 상황"이라면서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80년대 학생운동 했던 사람으로서 또 광주 5.18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를 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역사적 평가는 냉정한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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