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DC, IRP 실적배당형 모두 선두
교보생명은 최근 3개 분기 연속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3개 사업자 가운데 실적배당 상품인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모든 퇴직연금 상품에서 1위를 기록했다. 통상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이 높은 증권사까지 모두 앞선 실적이다.
실적배당형 상품은 원리금보장형처럼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지 않다. 하지만 채권,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TDF(타깃데이트펀드) 등에 투자가 허용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에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은 금융사의 퇴직연금 운용 실력을 가늠하는 지표 역할을 담당한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 것은 교보생명 만의 퇴직연금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매 분기마다 운영보고회를 개최해 고객사 임직원에게 운영 상황을 보고하고 투자, 컴플라이언스 등에 대한 맞춤 솔루션 개발에 노력해왔다.
고객 투자 성향에 맞춘 장기적 관점의 자산운용 컨설팅도 장점이다. 교보생명은 DB형 고객사에 퇴직연금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과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수립을 지원한다. DC형 고객에게는 일대일(1:1) 맞춤 컨설팅으로 분기별 운용보고서, 금융시장 리포트 등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험업계 최초로 퇴직연금에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기술도 발빠르게 접목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교보생명 로보어드바이저는 DC형, IRP 고객에게 빅데이터 분석과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성향·목적 등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과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교보생명은 현재 3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을 퇴직연금사업자로 확보하고 있다.
신연재 교보생명 법인사업본부장은 "대기업 금융계열사, 대형 은행, 증권사보다 불리한 경쟁환경 속에서도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률 3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며 "상품·서비스 경쟁력과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 한발 앞선 디지털 전환으로 실행한 고객 중심 정책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