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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홍어준표?…호남서 20% 득표하는 보수정당 후보 되겠다"


입력 2021.11.04 15:32 수정 2021.11.04 15:3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4일 경기도당 찾은 자리에서 밝혀

"경기도는 '경기도 차베스' 본거지

1300만 도민은 대선의 바로미터

대선 본선 가면 경기도가 관건"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4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에서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본경선 일정 마지막날 경기도당으로 향했다. 홍 의원은 경기도가 직전 도지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본거지'이기 때문에, 대선 본선을 앞두고 찾았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4일 경기도 수원의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찾은 자리에서 "경기도에 온 것은 여기가 '경기도 차베스'의 본거지"라며 "본선에 들어가면 경기도가 관건이고, 경기도의 1300만 유권자·도민들이 대선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앞장서주지 않으면 본선을 치르지 못한다"고 독려했다.


'경기도 차베스'란 홍 의원이 줄곧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칭하는 별칭이다. 이재명 후보가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를 찾아 지역 당원들을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경기도의 국민의힘 당원들은 이날 도당을 방문한 홍 의원에게 초롱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선사했다. 초롱꽃의 꽃말은 '정의'와 '확실'이다. 이 역시 '불의의 상징'인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확실하게 대선 본선에서 승리해 정의를 바로세워달라는 뜻이 담겨있다는 게 홍준표 캠프 측의 설명이다.


이날 경기도당에서 홍 의원은 대선 본선에 나가게 되면 203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하면서,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북에서도 20% 이상의 표를 가져와 확실히 이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의원은 "탄핵 대선 당시 2030의 지지율은 18%밖에 되지 않았는데, 2030의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내가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우리 당이 대선에서 이기려면 청년층의 지지 없이는 이길 수가 없는데, 압도적으로 홍준표에게 절반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에서도 홍준표를 지지하니 어느 캠프에서 '홍어준표'라면서 호남을 비하하더라"며 "내가 본선에 나가면 한국 보수정당 사상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하는 첫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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