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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출고 5분 만에 옆에서 들이받은 차량, 전손처리 어렵다네요"


입력 2021.11.08 16:01 수정 2021.11.08 13:31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차량을 인도받고 난 직후 사고를 당했다는 사연을 전해졌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차량 출고한 지 5분도 안 돼서 차가 박살이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쓴다"며 "차량을 사업소에서 가지고 나온 지 5분도 채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km 주행 후 정차하고 있었다"며 "이때 갑자기 엄청난 굉음과 함께 달려오던 차량이 새 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5분도 안 돼서 이와 같은 상황이 됐다"며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사진에는 차량 옆면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진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사실 아프고 다친 부분은 둘째치고 제가 정말 어이가 없고 눈물 나는 상황은 지금부터다"라고 말했다.


A 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가해 차량 운전자는 '브레이크인 줄 알고 악셀을 밟았다'고 주장했고, 100%의 과실책임을 지게 됐다.


이에 A 씨는 상대측 보험사의 요청에 따라 현대차 정식 사업소에 차량을 인도시켰고 수리 내역서 견적은 1700만 원가량 나왔다.


A 씨는 "이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고 상대 보험사 측에서 견적을 낮게 잡아달라고 요청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결과적으로 전손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상대 보험사 측에는 제 차량 가격이 약 5~6천만 원가량 잡혀있는 상태고 전손처리는 찻값의 50% 이상이 수리비로 청구돼야만 진행할 수 있더라"라며 "큰맘 먹고 구매한 차를 타자마자 금전적인 부분으로만 약 1천만 원 이상의 손해를 입게 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보험사 측에서 제시한 금액은 각종 비용을 더해서 2500만 원"이라며 "차량 구매 비용이 약 7200만 원인데 지금 파손된 상태의 차량을 보험사 측에서 3700만 원에 매입하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과연) 이 모양이 된 차량을 고쳐서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5분 만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전손 가능할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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