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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턱으로 '94만원' 낸 사원에게 팀장이 보인 행동


입력 2021.11.08 21:01 수정 2021.11.09 14:29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승진을 한 직원이 회식비로 94만원을 지출한 사연이 재조명 받고있다.


이 글은 19년도에 올라온 사연이며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승진 턱 94만원 나온 썰'이라는 제목으로 재조명 받고있다.


먼저 글쓴이는 "운이 좋아 회사에서 승진했다"라며 "승진을 한 기념으로 회식을 사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들 소고기를 원했다"며 "힘든 형편이지만 어쩔 수 없이 소고기 회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팀장님이 아시는 고깃집으로 갔다"며 "겉으로는 마음껏 드시라고 했는데 속으로는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다 먹고 계산대에 섰는데 94만 원이 나왔다"며 "금액을 보고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집으로 가는데 팀장님이 대리비를 하라고 주머니에 돈을 찔러주시길래 괜찮다고 했는데 막무가내로 넣어 주셨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5만원 짜리 10장이 들어있었다"며 "팀장님이 추가 주문을 하시길래 속으로 욕했는데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훈훈하다.", "저렇게 받고 나면 밑에 사람 승진하면 또 베풀게 되어 있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직장 안에서는 직원들의 승진이나 전보 시 부서원 간 축하를 하는 회식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음주를 곁들여 열던 축하 회식을 가급적 지양하면서 점심시간에 간단한 식사를 진행하거나 스포츠나 문화체험,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 기부하는 등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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