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로 동원디어푸드 물류 플랫폼 혁신

운영 효율화·구매경험 개선 지원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강용수 동원디어푸드 대표와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 및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디어푸드의 커머스·물류 플랫폼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혁신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날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동원디어푸드와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 및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과 신선 HMR 전문몰 ‘더반찬&’ 등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정보기술(IT)을 적용해 고객 중심 온라인 쇼핑 서비스와 AI 기반 물류 환경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먼저 동원디어푸드의 재고 관리·물류 운영·고객상담 등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동원디어푸드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신선 식품 ‘다이나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 제도를 도입한다.

다이나믹 프라이싱은 제품과 서비스 가격을 판매량, 공급량 등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바꾸는 전략을 말한다. 이를 통해 개별 고객들의 취향과 시장 상황을 고려한 탄력요금제를 적용하고 고객에게 타임세일, 특가제품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IT 인프라도 구축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컨택센터(AICC)와 챗봇을 도입해 고객의 문의를 보다 빠른 시간에 최적의 답변을 통해 해결하는 등 운영 전반을 효율적으로 개선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고객과 직접 마주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커머스 플랫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동원디어푸드의 성공적인 고객 중심 커머스·물류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용수 동원디어푸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온라인 식품 유통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