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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3위' 일본, 베트남 박항서호에 진땀승...이란 극적 역전승


입력 2021.11.12 00:07 수정 2021.11.12 00:1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하노이 원정서 베트남 압박 극복하고 1-0 신승

조 2위 호주에 승점1 뒤진 3위...이란, 레바논 원정 승

일본 축구대표팀. ⓒ AP=뉴시스

일본 축구가 베트남 박항서호에 진땀승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키웠다.


일본은 11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베트남에 1-0 신승했다.


지난달 홈에서 호주를 잡은 일본은 2연승을 달렸다. 3승2패(승점9)가 된 일본은 한 경기 덜 가진 오만(승점6)을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조 1위 사우디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2위 호주(승점10)를 바짝 추격했다.


“장기간 박항서 감독이 팀을 만들어왔다. 그들의 홈경기라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던 모리야스 감독 말대로 베트남은 전반 초반 강력한 압박으로 일본에 맞섰다.


일본은 베트남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습으로 흐름을 바꿔나갔다. 전반 17분에는 미나미노 크로스를 받은 이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에도 이토가 골문을 뚫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반칙이 확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0-1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7분에도 교체 카드를 쓰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점1도 챙기지 못한 베트남은 5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탈락이 확정적이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지만, 한 단계 높은 팀들과의 실력차를 체감하고 있다.


한편, A조에서는 한국과 이란이 나란히 승리를 차지했다. 조 2위 한국은 고양종합운동장서 펼쳐진 UAE전에서 전반 36분 황희찬의 패널티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란은 레바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고 1위 자리를 지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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