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68억...전년동기 대비 매출·수익성 동반 악화
수소자동차 생산 감소 영향...4Q 실적 정상화 기대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안홍상)는 1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68억원과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매출 342억원·영업이익 65억원) 대비 각각 21.6%와 94% 감소한 수치로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악화됐다.
올해 3분기에 고객사의 수소자동차 생산이 일시적으로 감소되면서 성장이 둔화된 결과다. 수소자동차 생산은 지난달부터 다시 정상화되어 4분기에는 실적의 본 궤도 진입이 예상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올해 수소사업부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 상반기 수소사업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40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누적 매출은 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하며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인 실적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수소자동차 생산 정상화와 더불어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향후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0월 미국 수소전지 상용차 공급업체 하이존 모터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 연합체 ‘하이존 제로 카본 얼라이언스(HYZON Zero Carbon Alliance)’에 유일한 수소 저장 솔루션 제공업체로 가입해 수소 생산·운송·충전소 등 각 분야 선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 최근에는 유럽 유수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할 차세대 수소차용 연료저장시스템 개발에 돌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혀 나가고 있어 글로벌 수소경제 선두주자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11일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착공식을 갖고 차세대 제품 개발 등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연구와 경쟁력 확보에 돌입할 계획으로 향후 수소저장탱크 생산 증대에 따른 생산공정 자동화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