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52억원 순매도
코스피가 18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타며 29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8.12p(0.27%) 내린 2954.30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6p(0.11%) 내린 2959.26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2억원,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98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0(0.07%) 오른 1031.9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5억원, 7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74억원을 순매도했다.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7p(0.58%) 하락한 3만5931.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3p(0.26%) 내린 4688.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28p(0.33%) 하락한 1만5921.57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 연준의 정책 대응이 경제 회복세를 위축시킬 가능성을 주목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63~1.65%대에서 장후반 1.59%대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여전히 일부 종목 중심으로만 강세를 보이는 종목 장세가 진행돼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최근 강세를 보였던 일부 테마주 및 경제 정상화 관련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