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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을 갖춘 시니어 세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은퇴 이후에도 소비와 사회 활동을 이어가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면서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닌 삶의 질을 고려한 주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공동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대별 순자산은 60대가 5억1922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력을 갖춘 5060 세대가 국내 자산 구조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고령 가구의 자산 수준은 전체 평균을 넘어섰다.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분석한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구의 순자산 배율은 2024년 기준 전체 가구 평균의 1.038배로 처음으로 평균을 상회했다.
높은 수준의 자산 규모를 갖춘 5060대 인구가 증가하면서, 건강 관리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 증가와 달리 국내 시니어 주거시설 공급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은 전국 약 40곳 수준에 머물러 있다. 고령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시장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다.
특히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고급형 시니어 주거시설은 더욱 드문 상황이다. 기존 시니어 시설 상당수가 요양이나 돌봄 중심으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려는 액티브 시니어 수요가 반영된 일부 고급 시니어 주거시설의 경우, 입주까지 2~3년 이상 대기가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 수요가 확대되면서 건강 관리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 모델에도 관심이 쏠린다. 의료 연계와 생활 서비스,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주거 형태가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온 신개념 주거시설이 ‘파크로쉬 서울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프로젝트 ‘서울원’에서 선보이는 ‘파크로쉬 서울원’은 웰니스 프로그램과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프리미엄 웰니스 주거시설이다. 건강 관리와 생활 편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주거 형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반경 약 1km 생활권 안에서 주거와 상업, 문화, 의료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도시 ‘서울원’ 안에 들어선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심 인프라와 웰니스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주거 서비스 역시 웰니스 개념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호텔식 식사와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등 생활 지원 서비스와 함께 의료 연계를 통한 건강 관리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아산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료 연계와 응급 상황 대응이 가능한 의료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하나은행과 협약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주거 복지 솔루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4월 분양 예정인 ‘파크로쉬 서울원’은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지 내 2개 동, 최고 49층, 총 7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원 아이파크’와 함께 들어서면서 서로 다른 세대가 한 생활권 안에서 어우러지는 새로운 주거 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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