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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전, 美 행정부 중국 반도체 투자 제동 수혜 예상"


입력 2021.11.19 08:50 수정 2021.11.19 08:5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4분기 비중확대 적기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에서 깃발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KB증권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의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전자는 향후 전략적인 대형 M&A(인수·합병)를 기반으로 매출 300조원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며 "KB증권은 4분기가 삼성전자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중국 반도체 증설 계획과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시장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공급제약 요인 발생에 따른 중장기 반도체 수급 개선을 기대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으로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요구가 커짐에 따라 자본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만이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아가, 고객사 입장에서 중장기 반도체 공급제약에 따른 메모리 안전재고 확보 움직임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연구원은 "100조원의 순현금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기간인 오는 23년까지 내 의미 있는 대형 M&A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6년 80억 달러 (한화 9조4000억원) 규모의 하만 (Harman) 인수 이후 최근 3년간 M&A 대상을 신중히 검토중인 삼성전자는 해외법인의 높은 현금 보유비중을 고려할 때 해외 M&A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을 제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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