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과 착각해 에어팟을 삼킨 여성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최근 에어팟을 삼켜버리는 황당한 일을 겪은 한 여성 사연을 전했다.
칼리(Carli)는 새벽 3시 50분께 잠자리에 들기 전 이부프로펜 진통제를 먹으려고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칼리는 한쪽 이어폰을 빼 손에 들고 있었다. 한 손에는 알약을, 다른 한 손에는 에어팟을 들고 있던 것.
물과 함께 약을 먹을 때 실수로 에어팟을 삼켜버린 것이었다. 칼리는 에어팟을 토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에는 에어팟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찍혔다. 칼리는 "아이폰 '나의 찾기' 기능을 통해 에어팟을 찾아봤을 때 배 속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내 아이폰에 연결돼 있어 소리가 난 것"이라면서 "내 인생이 이렇게 멍청한 짓을 한 것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후 에어팟은 배 속에서 꺼내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대중화되면서 관련한 일화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먼저 지난 2019년에는 잠결에 에어팟을 삼켰다가 병원에 실려 간 대만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거주 중인 브래드 고티어(38) 씨가 잠결에 에어팟을 삼키는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