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오후 7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PM-2.5)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후 6시와 7시 각각 83㎍/㎥, 96㎍/㎥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한반도 주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됐고 국외에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된 데다가 국내 미세먼지가 더해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경기 동부 7개 시·군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해당지역은 성남·남양주·광주·하남·구리·양평·가평이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주의보 농도는 86㎍(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중부·남부·북부 24개 시·군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인천 서부 2개 구에도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해당 지역은 서구·동구다.
이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주의보 농도는 15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동남부·서부·영종·영흥·강화 9개 군·구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