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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인선 발표…선대위 구성 속도


입력 2021.11.21 15:34 수정 2021.11.21 15:3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상임선대위원장 김병준

김한길, 선대위 별도 조직 '새시대준비위' 맡기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 위해 내부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맡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김한길 전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한 뒤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들은 저희가 조만간 발표를 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이뤄나가는데 청년과 장년층의 세대 간의 일체감, 그리고 지역 간에 화합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한편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시는 그런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한길 전 대표가 맡기로 한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작명은 김 전 대표가 직접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당장 함께하기를 주저하는 분들을 모시는 데, 그리고 중도적이고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기구로서는 이분이 적임자가 아닌가"라며 "사실 여러차례 부탁을 드렸다"고 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이 김 전 대표 영입을 반대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제가 알기로 이분들이 서로 다 가까우신 걸로 안다"며 "얼마든지 소통도 하고 그런 관계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전 대표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결론을 정권교체"라며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통해서 새시대를 여는데 저도 힘을 보태겠다"며 "저는 중도 또는 합리적 진보로 말씀되는 분들과 함께 어우러져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종인 전 위원장의 관계에 대해서는 "두 분 다 훌륭한 분들"이라며 "연배상으로는 우리 김병준 위원장님이 아래이고, 그렇게 해서 선배로서 또 잘 보필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두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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