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14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개최

22일 코엑스서 협회 30주년 기념식과 병행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로고.ⓒ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반도체 유공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반도체의 날’이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 100억불 돌파한 1994년 10월 넷째 주 목요일을 기념하여 10월에 개최되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1월로 연기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개최하게 됐다.

이정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91년 설립된 협회는 지난 30년동안 한국반도체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의 미래 30년은 반도체산업의 미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아가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지속 달성 및 세계 최고 D램 개발․양산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최명배 와이아이케이 대표가 수상했다. 최 대표는 국내 최초 메모리 테스트 장비의 국산화 및 반도체장비 해외 수출의 선봉장 역할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반도체 미세화 한계를 극복하는 장비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대표, 메모리반도체 분야 핵심 제품 기술 개발 및 소부장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으로 사회 공헌에 기여한 이성재 SK하이닉스 부사장, 파운드리 산업에 필요한 시스템IC 소자 및 공정 개발에 기여한 이상기 DB하이텍 부사장 이상 3명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CMP 장비 국산화 성공으로 국산 장비 보급에 기여한 권원택 케이씨텍 사장, 반도체 AI 기반 공정 수율 개선 기술 개발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안정훈 SK실트론㈜ 부사장, 고속 정밀 레이저 장비 개발 주도 및 레이저마킹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이태경 이오테크닉스 부사장 이상 3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고대협 LX세미콘 상무, 박상종 피에스케이 전무, 신동영 에프에스티 전무, 임태준 ㈜버슘머트리얼즈한양기공 대표 이상 4명이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구광희 윌비에스엔티 상무 등 40명이 수상했으며 반도체 산업발전을 위해 각계에서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은 한국교통대학교 강명곤 교수 등 30명이 수상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설계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이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