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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AI 기술 활용 멸종위기종 판별 추진


입력 2021.12.01 12:03 수정 2021.12.01 10:4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김창배 교수팀과 AI 전문가 양성

딥러닝 기반 객체인식 기술을 이용한 앵무새 종 판별 연구 체계도.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인공지능(AI) 기반 생물자원 활용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국제 멸종위기종 판별에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불법적인 유통을 막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종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에 인공지능 기술을 멸종위기종 판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립생물자원관은 녹색융합기술 인재 양성사업의 하나로 지난 5월부터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창배 교수팀과석·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멸종위기종 판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추진 중이다.


연구진은 먼저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가운데 하나인 앵무새를 신속,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아마존앵무 27종 경우 형태적으로 서로 유사해 구별이 어려운데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모델’을 이용해 노란청구아마존앵무, 파란뺨아마존앵무, 연보라빛아마존앵무 등 27종을 판별했다.


이들 27종을 AI 기술을 이용해 종을 판별한 결과 노란청구아마존앵무와 파란뺨아마존앵무는 100% 종을 구분했다. 연보라빛아마존앵무는 가장 낮은 80% 정도만 구분했고 나머지 24종은 평균 92.1%로 나타났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인력양성사업에서 개발 중인 AI 기술이 앞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신속·정확하게 판별하는 데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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