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순천 찾아 현안 청취
잠행에 들어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광역시에 이어 전라남도 순천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데일리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순천을 방문해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인 천하람 변호사를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말을 자신의 SNS에 남긴 후 휴대전화를 끄고 잠행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포착된 이 대표는 김용태 최고위원 및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과 함께 이성권 부산시 정무 특별보좌관 및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월 자신이 직접 현장에서 챙긴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와 가덕신공한 건설 등에 대한 현안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같은당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그간 이 대표와 신경전을 벌여온 바 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불참하고 잠행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