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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손해보험업' 본인가 신청…내년초 출범


입력 2021.12.02 14:28 수정 2021.12.02 14:2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금융위 예비인가 후 6개월만

경기도 성남 소재 카카오페이 본사 내부 전경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본인가를 신청했다. 내년 초 공식출범이 목표다.


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를 위한 심사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6월 예비인가를 받은 지 약 6개월 만이다. 법인명은 '카카오페이보험 준비법인'이다.


원래 카카오페이손보는 올해 안에 본인가를 획득해 연내 출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비인가 등 전반적인 심사가 미뤄지면서 출범 목표를 내년 초로 변경했다.


업계에선 본인가 신청 후 통상 금융당국이 1개월 내에 본인가 여부를 결정하지만, 빅테크의 첫번째 보험업 진출인 만큼 당국이 고려할 게 많아 1개월 이상 걸릴 가능성이 크다.


가장 최근에 진출한 캐롯손해보험도 2019년 7월말 본인가를 신청한 뒤 3개월 만인 10월 초가 돼서야 본인가를 획득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예비허가는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사업자가 통신판매 전문보험사(디지털 보험사) 예비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지난해 말부터 보험 상품 기획·개발·보상·전산 직군 등을 꾸준히 채용해 온 카카오페이는 지속해서 본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해왔다. 카카오페이손보가 본인가를 받게 되면 상해·질병·자동차 보험 등 기존 손해보험사가 영위하는 보험 상품을 모두 다룰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기존 카카오 플랫폼과 연계한 보험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연계한 택시·바이크·대리기사 보험, 카카오커머스와 연계한 반송 보험 등을 예로 들었다. 초기엔 생활밀착형 소액 단기 보험에 집중하고 이후 모빌리티(자동차보험), 건강보험 등 본격적인 장기 보험으로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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