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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고객확인제도 도입에 서버 폭주…“보상 여부 정해진 바 없어”


입력 2021.12.02 17:11 수정 2021.12.02 17:1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2일 오전 4시 이후부터 서비스 이용에 차질

변동성 큰 암호화폐…거래지연에 손실 막대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빗썸이 고객확인제도(KYC) 도입 첫날부터 이용자가 몰리며 거래에 차질을 빚는 등 한 바탕 홍역을 치렀다. 현재는 서비스가 어느 정도 정상화됐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큰 손실을 봤다며 벼르고 있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이 이날 KYC를 시작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KYC 인증 시스템이 열린 오전 4시 이후부터 빗썸 앱에 접속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KYC 인증 시도 시 접속 대기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 빗썸 관계자는 “금일 고객확인으로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해 간헐적으로 로그인 지연됐다”며 “보다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많은 이용자들이 반나절 이상 거래에 차질을 빚다 보니 보상 요구 등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는 주식 등 여타 금융상품 대비 변동성이 큰데다 장마감이 없다는 특성 상 잠시라도 거래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큰 손실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빗썸 관계자는 “보상 등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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