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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문체부·농림부 등 차관급 8명 인사 단행


입력 2021.12.03 11:43 수정 2021.12.03 13:0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문체부 1차관 김현환 ·문체 2차관 오영우·농림부 차관 김종훈

소방청장 이흥교·농촌진흥청장 박병홍·해양경찰청장 정봉훈

원자력안전위원회 유국희·민주평통 사무처장 김창수 내정

(첫째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현환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오영우 신임 문화체육관ㄷ광부 제2차관, 김종훈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흥교 신임 소방청장, 박병홍 신임 농촌진흥청장, 정봉훈 신임 해양경찰청장, 유국희 신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김창수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김현환 현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발탁하고, 2차관에 오영우 현 제1차관을 수평 이동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훈 현 기획조정실장을, 소방청장에 이흥교 부산 소방재난본부장을, 농촌진흥청장에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부를 각각 내정했다.


또 해양경찰청장에는 정봉훈 현 차장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유국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김창수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각각 기용했다.


김현환 문체부 1차관은 전남 순천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싸이타마대학에서 정책학으로 석사 학위를, 경희대 호텔관광경영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73회 출신으로 문체부에서 관광정책국장과 콘텐츠정책국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1차관에 대해 "탁월한 업무 추진역량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문화로 되찾는 국민의 일상, 문화로 퍼져가는 대한민국의 성공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우 문체부 2차관은 서대전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문체부에서 해외문화홍보원장, 체육국장, 기조실장, 1차관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높은 전문성, 네트워크,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윤리를 강화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지원하고 관광산업 도약 등 당면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종훈 농림부 차관은 전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6회로 관직에 입문했다. 김 차관은 농림부에서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차관보, 기조실장을 지냈다. 박 수석은 김 차관에 대해 "업무 전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외 협상과 이해관계 조정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강원 소방본부장, 소방청 기획조정관과 차장을 거쳐 부산 소방재난본부장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 및 예방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국립소방병원 건립 등 소방관의 보건안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차관보로 재직 중인 농정 전문가다. 행시 35회 출신으로 농림부에서 축산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지냈다. 박 수석은 "농업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기획력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해양경찰청 경비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거쳐 현재 해양경찰청차장을 역임 중이다. 박 수석은 "합리적이고 빈틈없는 업무처리로 조직 내외부로부터 신망 받고 있어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충주고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안전정책국장과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박 수석은 유 위원장에 대해 "업무 추진 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소통 능력도 탁월해 원자력 시설 안전규제 강화,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문화 확산 등 당면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실장, 코리아연구원장,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박 수석은 김 처장에 대해 "남북관계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민주평통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평화 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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