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양수산개발원, 6~15일 온라인 교육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26개국 참여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간 ‘제8회 여수 해양법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제8회째를 맞는 이번 해양법아카데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필리핀·카메룬·온두라스 등 26개국의 해양 분야 공무원 등 40여 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한다.
교수진으로는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블라디미르 야레스(Vladimir Jares) 유엔해양법국장, 알프레드 순스(Alfred H.A. Soons) 국제중재재판관 등 세계적인 해양법과 해양 정책 전문가 9명이 초빙됐다.
이번 해양법아카데미에서는 영해, 배타적경제수역, 대륙붕, 심해저 등 유엔해양법협약의 기초이론과 어업, 해양경계획정, 분쟁해결, 도서, 해양안보, 지구온난화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뤄진다. 교육생들은 실시간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온라인 클래스룸을 통해 50여 개 사전제작 영상 강의도 수강할 수 있다.
이철조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여수해양법아카데미 졸업생들이 자국의 정부부처, 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들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번에 개최되는 해양법아카데미가 참가자들의 해양역량이 강화되고, 우리나라의 해양 외교력이 신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해양법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77개국 29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UN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의 해양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