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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제 31회 해동기술상’ 수상


입력 2021.12.09 16:26 수정 2021.12.09 16:26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소재·부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

카메라·3D센싱 모듈, 반도체 기판 등 글로벌 1위 육성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LG이노텍

LG이노텍은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이 10일 대한전자공학회(회장 공준진)로부터 ‘제 31회 해동기술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고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정 사장은 부품 국산화와 소재·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37년 간의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험과 소재·부품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84년 LG반도체로 입사해 LG디스플레이·LG화학·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 차별화 제품 개발, 생산 기술 및 공정 혁신 등을 주도해왔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재직 당시 핵심 생산장비 국산화를 적극 추진한 것은 물론, 초대형·초고해상도 TV 시장 선도 및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점 기반을 확보했다.


LG화학에서는 자동차, OLED TV, 반도체 패키지용 첨단 기술과 소재 개발을 통해 정보전자 및 소재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LG이노텍 사장을 맡아 광학솔루션·기판소재·전장부품 등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1등 제품과 미래 핵심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왔다.


광학솔루션 분야에서는 고난도 혁신기술을 적용한 초정밀·초슬림·고성능 카메라 및 3D 센싱모듈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며 스마트폰용 카메라 및 3D센싱모듈 세계 1위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기판소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 공정 혁신을 통해 업계 최고의 생산량을 확보한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 등 글로벌 1등 제품을 앞세워 기판소재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판소재의 핵심 원재료, 도금 및 패턴 형성용 약품, 생산 설비 등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관련 산업의 기술력 확보와 성장에 이바지했다.


전장부품에서는 앞선 무선주파수(RF·Radio Frequency) 및 안테나 기술력을 적용해 ‘차량용 5G 통신모듈’, ‘차량용 와이파이 6E 모듈’ 등 세계 최초 제품 개발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LG이노텍이 글로벌 차량 통신모듈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함께 미래 소재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및 인공지능(AI) 방식의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세계에서 전력손실이 가장 적은 ‘고효율 자성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9월에는 중(重)희토류 사용을 최소화한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마그넷’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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