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화성 공장·알뜰송산주유소 방문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요소수 생산·수급 현장을 방문해 “이번 요소수 사례는 기업과 정부가 적극 협력해 기민한 대응을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시장을 조속히 안정화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이날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업체인 롯데정밀화학 화성 공장과 알뜰송산주유소를 방문해 요소수 생산 현황 및 현장 애로 등을 청취하고 주유소 현장에서의 요소수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요소수 부족 사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생산확대와 신속한 유통에 노력해 온 롯데정밀화학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요소수 생산량이 평균적으로 1일 소비량의 두 배 수준인 120만 리터(ℓ)를 유지하며 요소수시장 안정화의 밑거름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예정됐던 중국 요소 물량이 다시 정상적으로 반입되는 가운데 수입국 다변화 노력 등으로 베트남 등 제3국 수입물량이 추가돼 요소수 생산도 정상궤도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생산·물류 차질 및 주요국 정책변화 등으로 공급망 충격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요소수 사례를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국가적 차원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및 대응체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공급망 위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40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위기징후를 사전에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이 중 100~200대 품목을 ‘경제안보 핵심품목’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차관은 알뜰송산주유소로 이동해 요소수 입고·재고 현황 등을 확인하고 요소수의 질서 있는 판매에 적극 협조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