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역량 극대화 및 플랫폼 다각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합병 기일 내년 3월31일…신규 법인명 '넥슨게임즈'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이사진 합류로 협업 강화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해 '넥슨게임즈(가칭)'로 새롭게 탄생한다. 각각 모바일 게임과 PC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개발사들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6일 넥슨은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한다고 밝혔다.두 회사의 합병은 2022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 되며, 합병 기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합병비율은 1 대 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로 결정됐다.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이번 합병을 통해 양 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날 합병 공시를 통해 "이번 합병이 단순히 동일한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 능력 및 CS 품질 강화 등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PC게임 개발과 모바일게임 개발에 시너지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전략적인 합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의 대표이사는 현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며, 넥슨지티 신지환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넥슨게임즈 이사진에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도 합류해 넥슨코리아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전략수행게임(RPG) ‘히트’와 ‘V4’를 통해 두 번의 대한민국 게임대상수상 및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 등을 통해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RPG 전문 개발사다.
넥슨지티는 올해로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FPS(1인칭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탁월한 라이브 운영으로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11%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이용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발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양사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이번 합병으로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 네오플, 넥슨게임즈 그리고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을 큰 축으로 신규 개발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넥슨 측은 "신규 개발 조직들이 각자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개발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신작을 완성해내는 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