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등 불확실성 해소 호재 단기간 그쳐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6000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500만원대를 지키며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609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4%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607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테이퍼링 규모 확대와 대략적인 금리 인상 시점을 밝히면서 잠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호재가 지속되지는 못하면서 한 때 62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시세는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다.
앞서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국채 등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규모를 당초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테이퍼링이 끝난 이후 금리인상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500만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시세를 지속적으로 방어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오전과 비슷한 50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도 501만8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