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6개치 임금 ‘특별퇴직금’
20일부터 28일까지 신청 접수
우리은행도 연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일반 행원 뿐 아니라 개인금융서비스, 사무지원 등으로 희망퇴직 직군을 확대했으며, 만 41세 직원까지 연령을 낮췄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 대상은 1980년생 행원급을 시작으로 관리자급(1974년생), 책임자급(1977년생)과 만 54세(1967년생)~55세(1966년생) 전 직원이다.
퇴직조건은 전년과 동일하다.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1966년생에게는 월평균임금 최대 24개월, 나머지 대상자에게는 최대 36개월 특별퇴직금을 제공한다. 또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원의 학자금(최대 2명)과 재취업지원금 3300만원,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도 지급한다.
우리은행이 40대 초반 직원에게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하나은행도 하반기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같은 희망퇴직 대상의 확대는 비대면 금융 활성화에 따른 영업점 축소에 따른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1월말 희망퇴직을 통해 468명의 직원들이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