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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현대차 부사장, '승진'에 '올해의 디자이너'까지 '겹경사'


입력 2021.12.17 17:38 수정 2021.12.17 17:39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오토디자인어워드, '2021 올해의 디자이너' 선정

오토지아인 어워드 포스터. ⓒ오토디자인 어워드 조직위원회

17일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 ‘오토디자인 어워드’의 ‘올해의 디자이너’ 1회 수상자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오토디자인어워드 조직위원회는 ‘2021 올해의 디자이너’에 이상엽 부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토디자인어워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으로 전 세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현직 자동차 디자이너, 일반인 등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의 디자이너’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됐으며, 그 첫 수상자로 이상엽 부사장을 선정한 것이다.


오토디자인어워드의 김영일(이엘비앤티 회장) 심사위원장은 “이상엽 디자이너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한국만의 감성과 창의적인 디자인 감각을 신차에 적용하는 등 차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며 “한국인으로서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이끄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이상엽 부사장은 GM,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세계적인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 20여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현대자동차에 합류한 이후 그만의 독특하면서도 아름답고 순수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상엽 부사장이 디자인을 진두지휘해 작년 3월 공개됐던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한 미래 전기차 디자인으로 ‘2020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최우수상, ‘2020 굿디자인 어워드’, ‘2020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페시’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일반에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한편, 올해 6회째를 맞은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에서는 ‘전동화 세계, 메타 모빌리티(Meta Mobility Electrified Universe)’라는 주제로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펼치는 예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작품 등으로 경쟁력이 더해졌다.


2021 오토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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