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후보 지지도와 문대통령의 국정평가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유권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 내년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0.6%의 지지를, 이 후보는 37.8%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윤 후보 1.7%p, 이 후보는 0.7%p씩 각각 감소한 수치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3.8%p에서 2.8%p로 좁혀졌다.
군소 후보들의 경우 안철수 후보가 4.7%, 심상정 후보가 2.5%, 김동연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대통령 당선 전에 제시한 공약을 당선 후에 바꿀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5.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국민의 39.8 %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0%,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가 1.2%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상승,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7%p 오른 32.9%, 국민의힘은 1.6%p 내린 33.6%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인 0.7%p차다.
이 외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8.8%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2.9%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3.2%, 무당층은 12.3%, 응답을 유보한 층은 1.3%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0.4%가 긍정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6%p 감소한 결과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2.6%p 증가한 57.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격차는 12.0%p에서 17.2%p로 다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1%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