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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자주, 혼파티 용품 매출 74% '껑충'


입력 2021.12.22 11:20 수정 2021.12.22 11:2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외부 연말 모임 대신 집에서 조촐히 즐기는 '혼파티(혼자 하는 파티)'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이달 들어 혼자 즐기기 좋은 1인용 식기와 조리 도구, 혼술족을 위한 와인 관련 용품의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74% 신장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중에서도 1인용 혼밥에 특화된 미니 화로 시리즈는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자주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동기간 매출이 전월 대비 35% 늘었다. 그을음이나 탄내가 나지 않는 에탄올 고체 연료를 사용해 식탁이나 작은 테이블 위에서도 혼자 고기를 구워먹거나 전골을 끓여먹을 수 있어 나홀로 혼밥족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디자인의 데일리플레이트 접시 시리즈와 세련된 양식기 세트도 인증샷을 즐겨 찍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들이다. 특히 일명 ‘아웃백 커트러리’로 불리는 트라몬티나 우드 커트러리는 SNS인증샷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기 제품으로 최근 식기세척기에 사용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와인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관련 신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와인 따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와인전동오프너와 남은 와인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진공스토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언더락부터 칵테일, 와인잔 등 주종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블링 골드’ 핸드메이드 유리잔세트는 출시되자마자 동일 카테고리 판매순위 1위에 등극했을 만큼 인기다.


혼파티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해 연말에는 은박 재질의 파티 백드롭, 풍선 등의 파티 용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조명과 방향 제품 등 평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의 판매가 늘어 눈길을 끈다.


장소에 제약 없이 어디에나 쉽게 걸어 연출할 수 있는 LED전구 조명을 비롯해 각종 무드등과 알전구, 방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빔 조명의 12월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인테리어 장식은 물론 향기로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디퓨저, 향초 또한 기대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2년 째 혼파티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좀 더 일찌감치 파티를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거창하고 화려한 파티 장식 없이도 작은 조명이나 쿠션, 식기에 변화를 주는것만으로 연말 파티 감성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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