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FA 투수 양현종이 다시 한 번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KIA는 22일 "양현종과 FA 협상을 벌였고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양 측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서 만나 오전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구단 측은 최종 제시안을 내밀었고 선수 측은 "조금 더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KIA 구단은 앞서 양현종에게 계약 총액 100억 원 대의 대형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선수의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해 절반이 넘는 옵션을 설정했고 양현종은 이에 대해 “서운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