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지난 5월 폭증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모양새다.
대만 매체 중국시보는 코로나19 대책본부 중앙유행병 지휘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 25일 신규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확진자 18명은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며 지역 발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사망자 역시 6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현재 대만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누적 1만 6,891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7명이다.
대만은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올해 5월 10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7개월여 동안 확진자가 폭증하며 1만 6,800명 수준이 됐다. 다만 최근 한 달여 간은 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오가는 등 다시 안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대만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총 850명이다.
지휘센터는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