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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조폭 뇌물수수' 의혹 제기 김진태 고발


입력 2021.12.29 15:35 수정 2021.12.29 15:3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金, '조폭 편지'로 李 수수 의혹 제기

與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 공표"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긴급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한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남국 민주당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부단장, 김용민 공동선거대책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김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부단장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의혹 제기는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에 폭로하고 공개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박철민의 편지를 비롯해서 아무런 검증도 없이 일단 폭로하고 후에 검증한다라는 식으로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단장은 이어 "이 고발을 통해서 만약 이런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다면, 여기에 대한 처벌을 반드시 받아야 된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은"조작된 증거가 선거에서 등장했던 일들은 많다. 지난 대선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매우 강력하게 처벌을 받았던 예가 있다"며 "검사 출신의, 국회의원까지 지낸 분이 다시 이런 잘못된 역사를 반복한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돼서 고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었던 박 씨에게 지인이 보낸 편지 두통을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이 후보에게 구체적인 액수의 뇌물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추후 한 언론은 편지를 보낸 지인에게 확인하고, 필적감정을 의뢰한 결과 편지가 조작됐음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김 전 의원의 기자회견을 거론하며 "명확한 근거도 없이 오로지 이 후보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이와 같은 범죄행위를 했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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