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비방 조직적 댓글 징후 포착
국민의힘이 30일 오전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크라켄’ 시범운영 결과를 발표한다. 크라켄은 이준석 대표의 첫 번째 ‘비단주머니’로 국민의힘이 지난달 중순부터 가동한 댓글 조작 방지 프로그램이다.
2017년 대선에서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해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인 ‘드루킹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나왔다.
국민의힘은 한 달 이상 크라켄을 가동해 윤 후보를 비방하는 조직적 댓글 징후를 포착했다.
당 관계자는 29일 “계정이나 아이디는 다른데 똑같은 내용의 악성 댓글을 동시간대에 올린 사례들이 다수 포착됐다”며 “문장 순서를 조금 바꾸거나 이모티콘을 달리 붙이긴 했지만 내용이 사실상 동일해 조직적 댓글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중앙선대위 박성중 국민소통본부장, 유상범 법률지원단장, 이영 디지털본부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