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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기 기억 못한다...왜 의심하나"


입력 2021.12.30 09:44 수정 2021.12.30 09:4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성남시장 땐 몰랐다" 기존 입장 고수

"단체사진 중 일부만 편집, 野 조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당시에는 기억하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후 채널A ‘이재명의 프로포즈-청년과의 대화’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이 분하고 통화를 많이 했지만 (상남) 시장할 때 이 사람의 존재를 몰랐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이 이 후보의 해외출장에 동행하고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는 지적에는 “하위직 실무자인데 그 사람인지 이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라면서 “국민의힘에서 4명이 마치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는데 확인하니까 우리 일행 단체사진 중 일부를 떼어내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통화한 사람을 시장 당시에는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 건데 그걸 왜 의심하느냐”며 “숨길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 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무죄 받은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을 때 그런 생각들을 잠깐 했을 때가 있다”면서 “피의자들은 나는 죄를 안 지었는데 죄를 지었다고 보여질 증거만 모아서 들이대면 갑자기 멘붕에 빠진다”며 검찰의 강압적 수사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대장동 사업 의혹과 관련해서는 “상식선에서 판단하면 도둑 민간업자와 유착해 진짜 책임질 사람은 국민의힘”이라며 “자기들이 민간개발을 강요해 이익을 받았는데, 저에게 민간개발하라고 압박한 사람들이 왜 민간개발을 했냐고 책임을 물으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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