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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 붕괴 위험…상가 입주민 60여명 긴급대피


입력 2021.12.31 16:04 수정 2021.12.31 16:06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지하 3층 주차장 기둥 파열…건물 인근 도로도 내려앉아

인명피해 없지만 대피 못한 인원 여부 파악중…열차운행 지장 없어

31일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지하 기둥 일부가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나 통제선이 주차장 입구 싱크홀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연합뉴스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에서 지하 3층 주차장의 기둥이 파열되며 건물 인근 도로가 내려앉았다. 상가 입주민들은 붕괴 위험성때문에 긴급 대피했다.


고양시 등에 따르면 사고는 31일 오전 11시 34분께 신고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붕괴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어 유관 기관이 현장상황을 점검 중이다.


신고 접수 즉시 관리사무소 측에서 안내 방송을 해 상가 입주민 6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원 여부를 파악하고 폴리스라인을 만들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고양시는 한전, 지역난방공사 등 유관 기관과 함께 가스관을 차단하고 무너져 내린 도로 지하의 각종 배관 등 시설물도 점검 중이다.


시는 일단 이 사고가 건물 지하 3층 주차장 기둥의 구조물이 파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마두역 인근 8번 출구와 밀접한 건물로,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2000 730㎡ 규모 상가다. 내부에는 음식점 9곳과 유흥업소 2곳, 미용실 5곳 등 총 18개의 점포가 입주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이 사고로 인한 마두역 열차 운행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이 건물의 붕괴 위험성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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