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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종인 끌어낸 사람들 잘 되지 않아…당대표 사퇴 없다"


입력 2022.01.05 10:18 수정 2022.01.05 10:19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선대위 개편 외에 내가 무슨 말을 했나"

"당대표 사퇴? 전혀 고려한 바 없다"

"尹, 金 발언은 감정 상하고 당대표 패싱은 괜찮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당대표 거취는 당대표가 결정한다"며 자신을 향해 제기된 '자진사퇴' 압박에 대해 "전혀 고려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뉴스쇼'에서 '현역 의원 전원이 '내 당직부터 내려놓겠다'고 했다. 결국 이건 이준석 대표직을 내려놓으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의원들이 내려놓은 당직은) 결원을 채우도록 하겠다. 당무를 해야 하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이 '대표가 밖으로 돌면서 당을 비판하고 다닌다'는 지적을 하는 것에 대해 "안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 말하면 책이 나올 거다. '선대위가 개편되면 좋겠다' 외에 내가 무슨 말을 했나"라며 "당 대표가 이야기하는데 누가 뭐라고 하나. 내부에서 말을 들어 먹던지"라고 반박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당 대표와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대표의 사퇴가 공식적으로 결의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의권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과도 일했다. 그분들이 (김종인 위원장을) 물러나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분들이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형식이 해촉인지 자진 사퇴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김 위원장의 조력을 받을 준비가 돼 있냐, 아니냐가 중요한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쇄신과 관련해 윤 후보와 사전 상의를 하지 않아 윤 후보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러면 입당할 때 당대표 패싱한 거는 괜찮냐"라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입당하는 당원이 당대표 패싱하는 거는 괜찮고 지금 와서는 또 후보가 패싱되었다고 기분 나빠하는 거냐"며 "예전에 조수진 의원이 당대표의 말을 듣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했을 때는 '이것이 민주주의다'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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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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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락 2022.01.05  02:01
    데일리안에게 요청함. 리틀손 준스톤 관련 기사는 모두 내려 주시기 바람. 토 나오지도 않소?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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