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혼란 일으키면 강력한 경고"
박대수 "지난번 李대표 사퇴 촉구는 경고성…오늘은 관련 발언 없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5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초선 의원들이 합심해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며 기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한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초선 의원 모임을 한 뒤 성명을 통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담아내지 못했음을 진솔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윤석열 후보의 결단에 한마음으로 동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선 의원들은 아울러 "앞으로 대선 승리에 방해되는 그 어떤 언행도 결코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경고의 뜻을 표했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모임 직후 브리핑에서 "당내 혼란에 해당하는 의원, 혼란을 일으키는 자에 대해 초선 의원들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내일 의총이 열리는데 분란보다는 정권교체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을 인내하면서 가자는 것이 오늘 중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이준석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는데 경고성이다. 앞으로 그런 언행을 하지 말아 달라는 압박 카드"라며 "오늘은 그런 말은 없었고 일단 단합해 정권 교체하자는 이야기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초선 의원 모임 성명에는 국민의힘 소속 초선 의원 57명 중 40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