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北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김정은 불참"


입력 2022.01.06 09:09 수정 2022.01.06 09:5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700㎞에 설정된 표적 오차 없이 명중"

"겨울철 액체 연료 앰풀화 믿음성 검증"

"김정은 만족했다"…현장 시찰은 안 해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 ⓒ노동신문=뉴시스

북한이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며 설정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6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며 “미사일의 능동구간 비행 조종성과 안정성을 재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에 새로 도입된 측면기동기술의 수행능력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사일은 발사 후 분리돼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비행구간에서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 방위각으로 120㎞를 측면기동해 700㎞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 없이 명중했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기후 조건에서의 연료 앰풀화 계통들에 대한 믿음성도 검증했다”며 “시험 발사를 통해 다계단 활공 도약 비행과 강한 측면 기동을 결합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조종성과 안정성이 뚜렷이 과시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과에 만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발사 현장에는 김 위원장이 아닌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와 국방과학부문 간부들이 참관을 했던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은 시험 발사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며 해당 국방과학 연구 부문에 열렬한 축하를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부문에서의 연이은 시험 성공은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 전략 무력의 현대화 과업을 다그치고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과업을 완수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