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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윤석열 멸공 챌린지, 대선후보 답지 못하다"


입력 2022.01.10 09:20 수정 2022.01.10 09:2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렇게 가볍게 가도 되는 건가? 의아했다"

여가부 폐지 공약 대해선 "몰상식한 행동"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멸공 챌린지' 가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시작된 '멸공 챌린지'에 윤 후보 등이 참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분이 한 일을 그렇게 패러디하듯이, 조롱하듯이 그렇게 띄워 준 것은 대선 후보답지 못한 모습이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우 의원은 "장난스러워 보였다. 대통령 후보가 할 행동은 아니었다고 보는 것"이라며 "그 자체의 본질이 무엇이냐를 따질 문제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한 줄 짜리 페이스북 공약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왜 그 공약을 내걸었는지 설명해 주지 않고 일곱자 공약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대단히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본다"면서 "여가부를 폐지한다면 왜 폐지하려고 하는지, 그러면 정부 조직 개편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지를 진지하게 다뤄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저는 멸치, 멸공 시리즈도 그렇고 여가부 폐지도 그렇고 갑자기 가볍게 가자, 이런 취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대통령 후보가 이렇게 가볍게 가도 되는 건가? 이런 사실은 조금 의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의원은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영향에 대해서는 "역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라는 것은 열정적인 지지층 그리고 중도층의 지지 이런 것들이 다 결합됐을 때 20% 중후반대부터 30%가 오는 것인데 지금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윤 후보에게서 실망한 지지층의 이동의 결과"라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본인 스스로가 새로운 지지층을 결집시켜서 거기서 상승할 수 없다면 여기서 더 오르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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