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로 가격 190만~200만원 초반 예상
북미 시장부터 공략… ‘초프리미엄’으로 시장 점유율 강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ElectronicsShow)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게임용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 출시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게임 소비층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 를 올해 3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그 외 국가들에서도 출시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세이 아크는 1000R 곡률(화면의 휜 정도)의 55인치 디스플레이와 4K(UHD·3840×2160) 16:9 화면비를 갖춘 프리미엄 게임용 모니터다. 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선보였지만 구체적인 스펙과 가격,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190만~200만원 초반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종 가격을 놓고 내부에서 조율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 출시를 통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초프리미엄 제품부터 가성비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수요층 다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이후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은 17.1%로 타이완 AOC(12%)·LG전자(11.7%) 등에 앞서고 있다.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실적 향상과 함께 새로운 수요 개척을 통해 신시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스마트폰이나 TV·가전 등에 가리워져 있는 모니터 시장의 재발견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서려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2590만대로 전년 대비 41%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게이밍 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율도 17.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ElectronicsShow)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이 ‘오디세이 아크’가 전시돼 있다.ⓒ데일리안 이건엄 기자
특히 게이밍 모니터 시장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가 전사적으로 수요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MZ세대에 대한 효과적인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아크는 올해 CES 2022 행사 기조연설에서 소개될 정도로 대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게이밍 모니터계의 초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게임 소비층과 MZ세대 공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1000R의 곡률에 삼성의 독자적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이 적용됐다.
또 세로로 화면 전환이 가능한데다 최대 3개 영역으로 화면을 나눌 수 있는 ‘다중 분할 옵션’을 제공해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 이는 방송과 게임플레이, 채팅을 동시에 하는 인터넷 방송인들에게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다중 보기 옵션 사용 시 4K 디스플레이의 밝고 다채로운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게임이나 프로그램에 맞게 완전히 조정 가능하다”며 “사용자는 무선 다이얼 컨트롤러를 활용해 조명과 인터페이스 등 오디세이 아크를 원하는 방식으로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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