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1020세대 남성 구매자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캐치패션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 연령별 구매 비중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 명품 시장에 새로운 연령층이 유입되며 연령대가 폭넓게 확대됐다.
상반기 기준 연령대별 고객 수 1위는 25~34세로 56.9%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그 뒤는 35~44세(29.6%), 15~24세(7%), 45세 이상(6.5%) 순이다.
반면 하반기에는 15~24세 고객 비중이 14.7%로 크게 늘었다. 45세 이상 고객도 7.4%를 차지했다. 25~34세와 35~44세는 각각 52.5%, 25.3% 수준을 나타냈다.
젊은 층에서는 남성이, 중년 이상에서는 여성 고객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2021년 하반기 기준으로 상반기 대비 1524세대에서 여성은 5%포인트 소폭 증가한 반면 남성은 10%포인트 늘었다. 45세 이상의 연령대의 경우 여성은 2% 포인트 이상 증가했고 남성은 보합 수준이다.
1524남성 고객들은 스톤아일랜드, 메종키츠네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길어진 집콕으로 생겨난 ‘럭셔리테리어(럭셔리+홈인테리어)’ 열풍과 함께 리빙 카테고리에 주목하고 있다.
이우창 캐치패션 대표는 “실제 구매자 분석 결과 명품 시장에 구매력 있는 기존 고객층의 충성도는 여전한 가운데 새로운 세대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식 럭셔리 상품만 취급하는 정품에 대한 안정성과 만족도 높은 구매 경험을 제공해 충성 고객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