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 단일화 이뤄질 경우
尹45.2%, 李37%…安42.2%, 李34.3%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9.0% 민주당 31.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가상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9~14일 실시해 17일 공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0.6%를 얻어 36.7%를 기록한 이 후보를 누르고 선두를 달렸다.
윤 후보는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6.5%p 올랐고, 이 후보는 3.4%p 하락해 순위가 뒤집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1.8%p 올라 12.9%를 기록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0%로 뒤를 이었다.
지지율과 별개로 대선 당선가능성을 물은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6.2%로 선두를 달렸고 윤 후보가 41.9%로 2위에 올랐다. 단, 이 후보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6.6%p 하락했고 윤 후보는 7.0%p 올라 상승세를 보였다.
야권 후보인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를 가상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두 후보 모두 이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45.2%의 지지로 37.0%의 이 후보를 이겼고, 안 후보의 경우에도 42.2%로 34.3%의 이 후보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4.4%p 상승해 39.0%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이 2.3%p 떨어진 31.3%로 2위에 포진했다. 국민의당이 9.3%, 열린민주당이 4.8%, 정의당이 3.4%로 후순위를 형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40.3%, 부정평가가 56.7%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2%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3.1%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7.6%,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